마음 산책 일기

하루 한 문장 마음 기록 프로젝트 #15 : 말은 모두 내 것이 아니다, 나를 지키는 귀의 선택

서나랑 2025. 5. 24.
728x90
반응형
SMALL

하루 한 문장 마음 기록 프로젝트 #15 : 말은 모두 내 것이 아니다, 나를 지키는 귀의 선택

 

 

🌿 오늘의 문장

“타인의 모든 말을 내 귀로 가져올 필요가 없다.
훗날 내뱉은 사람조차 기억하지 못할 말을 마음에 욱여 넣을 이유가 없다.
그 말은 그 사람의 것이지 내 것이 아니다.
내 슬픔을 헤아리는 사람이 들려주는 말,
세상이 날 외면하는 순간에도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로
귀를 가득 채우며 살아야 한다.”
– 이기주 《마음의 주인》

 

 

이기주 - 마음의 주인
이기주 - 마음의 주인

🌱 오늘의 마음 기록


이 문장을 읽고 나서,
한동안 무겁게 눌려 있던 가슴이 조금은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돌이켜보면,
나는 어쩌면 그저 지나가듯 던져진 한마디에
너무 많은 감정을 쏟아붓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.

상대는 기억도 못 할 말을
나는 며칠째 마음 한구석에 품고,
계속 곱씹으며 되새기고 있었던 거죠.


사람의 말은
때로 칼처럼 날카로울 수 있지만,
그 칼을 내 마음속까지 들여놓을지는
결국 내가 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
이 문장을 통해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.

앞으로는 말의 표면보다
그 사람과 나 사이의 관계의 깊이,
그리고 말에 담긴 온도의 방향을
조금 더 중요하게 바라보고 싶습니다.


📌 오늘 하루에 적용한다면:

누군가의 말이 마음에 걸렸다면,
그게 진심으로 나를 위한 말인지
한 번 조용히 물어보는 것.

그렇지 않다면,
굳이 마음에 담지 않고
그저 스쳐가게 두어도 괜찮아요.


💬 한마디 메모:

귀는 열어두되, 마음까지 다 내어줄 필요는 없다.
오늘은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의 말만,
그 따뜻함만 곁에 두자. 🌱


🪄 이 시리즈를 시작한 이유

하루에 한 문장을 따라 써보는 이 짧은 기록이
생각보다 깊은 위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.

글씨를 또박또박 써 내려가다 보면,
내 마음도 그 흐름을 따라 천천히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요.

손글씨가 익숙하지 않아도 괜찮아요.
지금 이 시간만큼은
‘고쳐야 할 나’가 아닌
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는 나를 만나고 싶어서
조금씩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. 😊

 

하루 한 문장 필사
하루 한 문장 필사

 

728x90
반응형
LIST

댓글

💲 추천 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