🦷 치아 교정 1년 솔직 후기 - 사진 적나라함 주의

부정교합 교정, 결국 시작하고 나서 느낀 것들

I. 시작: 결국 교정을 결심하게 된 이유

어릴 때마다 치과에서 "부정교합이 있으니 교정을 추천한다"는 말을 들었지만,
그때는 별다른 불편도 없었고, 주변 친구들이 교정하면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는 겁이 나 계속 미뤘습니다. 😅

하지만 2023년, 심각한 두통으로 MRA까지 찍게 되었고,
여러 병원을 돌며 결국 부정교합이 근본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
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, 교정 전문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. 앞니가 계속 벌어지는 것도 신경쓰였구요.

집 근처 2곳, 회사 근처 2곳, 총 4군데에서 정밀 상담을 받았습니다.

편리함만 생각하면 집 앞 병원이 좋았지만,
관리 시스템, 후기, 상담 당시 원장님 대화 스타일까지 꼼꼼히 비교한 끝에 회사 근처 병원을 선택했습니다.

-> 병원이 오래가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. 도중에 망하면...보통 금액과 시간이 2배는 훌쩍 나온다하더라구요

🎯 최종 선택 기준:

기간은 4군데 다 가장 기본적인 교정이라 1년이면 충분하다 했고, 금액도 비슷했습니다.

교정 장치는 메탈 브라켓으로 선택했습니다.
외모 부담보다는 금액과 실용성을 우선했어요.

처음 3주 정도는 장치 적응하느라 꽤 힘들었습니다.
밤에 아파서 잠에서 깨기도 했고, 죽 같은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며 버텼어요. 😭
2주쯤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됐지만, 이후 나사 박고 고무줄 끼우는 과정은 또 다른 고통이었습니다.

나사랑 고무줄때문에 초기에 총 2달정도 힘들었네요

그래도 병원에서도 "관리가 아주 성실하다"고 칭찬받을 만큼 최선을 다했습니다. 👏

어릴 때, 성인이 되고서도 치아로 고생을 많이해서 교정 중 충치 생길까 봐 제일 걱정했습니다.
초반에 바로 준비했습니다.

매번 10분 넘게 치아 관리를 한 결과,
🎉 교정 중과 종료 후 충치가 생기지 않았습니다!

2024년 4월에 시작해서 2025년 4월, 딱 1년 만에 장치를 제거했습니다.

마지막 제거 과정은 무려 2시간이나 걸렸고,
턱이 빠질 것 같고 입꼬리가 정말로 찢어져서 또 연고를 발라야하고 아팠지만... 😭

치위생사분과 손잡고 서로 힘내며ㅋㅋ버텼습니다.

처음 장치 붙일때도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어서 동생한테 해라고 해도될까 누워서 턱빠지게 벌리고 고통스러워하며 고민했었거든요.

가족과 친구들이 "훨씬 좋아졌다"고 해주고,
예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스스로도 변화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.
(매일 보면 사실 변화를 잘 못 느끼거든요.)

🧐 잇몸 약화:
처음에는 교정하면 잇몸이 약해질까 걱정했는데,
여러 병원에서(교정 진행 안하는 곳도) "오히려 부정교합을 방치하면 더 악화된다"고 했고,
잇몸 건강을 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교정진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.

🧐 팔자주름 심화:
성인 때 교정하면 팔자주름이 심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, 모든 치과에서 아니라고 웃어서 머쓱했었습니다.
실제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.
(솔직히 자연스러운 노화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.)

혹시 저처럼 부정교합이나 치아 문제로 고민 중이라면,

이 세 가지를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.

교정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여정이지만,
끝났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. 🦷💬

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. 같이 이야기해요! 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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